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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명 흉기로 찔러 부상 입힌 30대 구속

연합뉴스
등록일 2013-03-19 00:17 게재일 2013-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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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시비 끝에 미군 병사 3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3)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씨에게 복부를 찔려 서울 용산지역 미8군 병원에 입원 중인 E 이병은 한때 의식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중태다.

이 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2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미2사단 소속 J(23) 상병 등 미군 병사 3명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광특구에서 외국인 전용 클럽을 운영하는 이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계 주한미군 유모(28) 하사 부부와 미군들의 다툼에 끼어들었다가 미군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

유 하사는 술에 취한 자신의 부인(29)을 미군 병사들이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 흉기를 꺼내들고 미군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유 하사가 갖고 있는 흉기를 빼앗아 범행했다.

경찰은 이에 앞선 16일 이 씨를 구타한 J 상병 등 미군 병사 4명과 유 하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의 신병을 미 헌병대에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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