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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최군 다닌 중·고교 감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3-19 00:17 게재일 2013-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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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관련자엔 중징계
경북 경산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숨진 최모(15) 군이 다닌 중학교와 청도의 고등학교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갔다.

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관은 18일 오전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감사팀을 구성하고, 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사팀은 최 군이 다닌 중·고를 대상으로 교사들의 평소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준수, 학교폭력 예방지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결과는 수사당국에 통보해, 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가능한 한 이번 주 내로 감사를 마무리한 후 각 학교 교장 및 교감, 학생부장, 담임 등에 대한 징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관련자의 위법 사실이 발생했을 경우 강력한 징계를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만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불행한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최 군은 지난 11일 오후 7시40분께 경북 경산시 정평동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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