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 관련자엔 중징계
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관은 18일 오전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감사팀을 구성하고, 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사팀은 최 군이 다닌 중·고를 대상으로 교사들의 평소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준수, 학교폭력 예방지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결과는 수사당국에 통보해, 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가능한 한 이번 주 내로 감사를 마무리한 후 각 학교 교장 및 교감, 학생부장, 담임 등에 대한 징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관련자의 위법 사실이 발생했을 경우 강력한 징계를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만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불행한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최 군은 지난 11일 오후 7시40분께 경북 경산시 정평동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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