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 인근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69)는 “순찰도중 어린이집 북서편 1층 외쪽벽에서 불길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14일 불이난 어린이 집이 최근 다른 사람에게 인계된 데 불만을 품은 사람이 불을 지른 것 같다는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어린이집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1일 이 어린이집을 인수한 원장 A씨(여.32)가 전 원장 B씨(여. 45)의 동거인 C씨(남.46)로부터 협박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인수인계 과정에 불만을 품은 C씨가 방화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현기자·김종득객원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