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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제강, 500억에 하이스틸에 매각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3-06 00:44 게재일 2013-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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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내 강관 제조업체 미주제강이 하이스틸에 팔린다.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되며 매각대금은 500억여원. 따라서 기업회생절차를 밞고 있는 미주제강의 기존 주식은 큰 폭으로 감자되며 하이스틸은 80~90% 이상의 미주제강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미주제강 경영권 매각에 단독으로 응찰한 하이스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이달 중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것. 오는 14일 이런 내용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거래가 확정된다.

이번 매각대금 500억원은 당초 미주제강과 법원이 기대했던 매각 예상가격 600억원을 다소 밑도는 규모다.

당초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난달 28일에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채권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시기를 오는 14일로 미뤘다.

미주제강의 관할법원인 서울지방법원과 하이스틸 관할법원이 광주지방법원의 동의 하에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두 회사는 5일 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따라서 빠르면 4월 말 본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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