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오발사고 의혹 조사
현재 부대 주변에서는 이날 1/4분기 지상사격훈련 후 조모(43) 원사의 탄피, 표적지가 반납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권총에 총알이 남아 있었던 점 등 사고 원인에 대해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군 제16전비 김희광 공보실장은 “현재 공군 중앙수사대에서 사고 당시 관련자료 및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군에 근무했던 전 김모 원사는 “사격 후 총기점검 매뉴얼에 따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탄피회수가 총알과 일치한데 권총에 총알이 장전돼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아해 했다.
주민들은 “군인이라면 누구보다 사격 후 총기지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데 더군다나 지휘관급인 부사관들의 총기사고는 군 기강해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제16전투비행단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께 부대내 실내사격장 안 대기실에서 조모(43) 원사가 지니고 있던 권총이 잘못 발사돼 김모(31) 중사와 김모(53) 원사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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