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10대 女 2명 동반 투신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2-25 00:08 게재일 2013-02-25 4면
스크랩버튼
10대 여성 2명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오전 5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모 아파트 현관 앞에서 김모(15·고교 입학예정)양과 오모(16·고교 중퇴)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양 등이 발견된 아파트의 11층 복도에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책가방 한 개와 스마트폰 2대가 놓여있었다.

또 아파트 CC(폐쇄회로)TV에는 이들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과 31분 뒤 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은 김양 언니가 “친구인 오양은 고교 중퇴 후 어렵게 지내왔고 동생도 부모님이 이혼한 뒤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말을 토대로 이들이 처지를 비관,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