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관에 이진학 前공군 항공사업단장 위촉<bR> 2년간 정책자문·국내외 네크워크 구축 등 활동<br> 보잉 디펜스 코리아 사장, `1천억 투자` 약속도
경북도가 항공산업 정책자문관을 위촉하는 등 항공전자 산업 구축에 나선다.
도는 지난 15일 글로벌 항공산업 육성 정책자문관으로 항공 군수 분야에 정통한 이진학<사진> 전 공군 항공사업단장(예비역 소장)을 위촉했다.
이진학 정책자문관은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정책추진 전담기구인 경북테크노파크 내 항공우주혁신센터(ASTIC) 추진단장으로 2010년부터 3년간 재직하면서, 경북도의 항공산업 육성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기획과 사업화 모델 개발에 힘써왔으며 특히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사업 영천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정책자문관은 앞으로 2년간 경북도 항공산업 개발 비전 및 정책 수립과 외국기업의 도내 투자 유도 등 항공산업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자문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업과 관계자의 네트워크 구축활동을 전개한다.
또 경북도에서 항공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모색과 글로벌 네크워크 구축을 위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13 국제항공포럼`을 준비하는 데 주축이 되어 국내외 항공기업과 연구기관 등 항공산업 네크워크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진학 정책자문관에게 ASTIC 추진단장으로 재직하며 경북도 항공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데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항공산업 정책자문관 위촉장 수여와 함께 “경북이 세계적인 항공전자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가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정책보좌관 위촉과 함께 조셉송 보잉 디펜스 코리아(BDK) 사장의 예방을 맞아 김영석 영천시장과 이인선 정무부지사 등과 함께 항공산업 발전에 관한 협의도 했다.
조셉송 사장은 “앞으로 영천을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을 포함하는 `항공전자 산업의 아시아 허브(Hub)`로 조성하겠다”며 “영천 하이테크파크 연접지역에 점검장비(BMATS)와 건축 등 올해 우선 1천여억원을 투자하고, 단계별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보잉의 영천지역 투자에 환영과 감사를 표하면서 “전자와 부품소재 산업이 발달된 경북도에서 보잉이 큰 뜻을 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