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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채소농가-동원 홈푸드 식자재 공급계약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2-15 00:01 게재일 2013-02-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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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연동제 안정장치 없어 갈등
【예천】 예천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품질의 우수성과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추진하고 있는 ㈜동원 홈푸드와의 업무 협약이 가격 연동제 등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이 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2012년 1월 초, 국내 4위의 식자재 유통업체인 주식회사 동원 홈푸드와 업무협약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추와 얼갈이, 열무 등 신선 채소를 동원 홈 푸드 측에 공급키로 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당초 생산농가에서는 동원 홈 푸드 측과 상추의 경우 4kg에 9천원에 납품계약을 하였으나 지난해 한때 상추 가격이 5만원 이상 폭등하자 생산농가들이 가격에 불만을 표시하며 타 시장에 출하 하는 사태가 발생 회사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또한 채소의 과다 생산 및 가격 급락시에는 공급량 축소로 농가들이 불만을 나타내는 반면 동절기 생산량 감소시에는 동원 홈푸드에서 직접 운송함으로 인해 물류비 부담을 호소하며 농가와의 마찰을 빚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는 예천군이 동원 홈푸드와의 MOU 체결을 하면서 계약 재배가 되지 않고 있는데다 가격 연동제 등에 따른 시세 차익에 대한 일정 부분의 보장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현재 군 전체 7농가에서 연간 1천t 가량의 신선채소가 생산되고 잇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채소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위해서는 신 품목 개발과 함께 채소 생산 농가를 늘려야 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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