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9일 이같은 혐의(특수절도)로 구모(16)군을 구속하고, 김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군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PC방에서 초등학생 K군(13)에게 `과자를 사줄테니 스마트폰(시가 85만원 상당)을 잠시만 빌려달라`고 유혹한뒤 받은 스마트폰을 들고 달아나는 등 지난달 19일까지 포항지역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1천105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구군 등은 모두 가출청소년들로 포항지역 주변을 떠돌다 만나 생활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