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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정보공개로 국민신뢰 얻어야

등록일 2013-02-07 00:08 게재일 2013-02-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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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형경주시 양남면
얼마 전 원자력문화재단에서 시행한`2012년 원자력국민의식조사`결과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자력발전의 필요성과 원전증설, 유지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일본 원전사고 직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은 국민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듯하였다.

하지만 원전 안전성과 거주지 수용 지표는 오히려 지난해 보다 나빠졌다는 것이 문제이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이 자연재해로 폭발 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원전은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정밀한 원전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보강을 실시했다. 실례로 고리 1호기는 해안 방벽을 7.5m에서 지진해일에 안전한 10m로 증축했고, 두께 또한 0.85m에서 1.85m로 더욱 견고해졌다. 이러한 점을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지역 언론기관 및 지역단체에서는 실제 방문해 확인하고, 그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

국민들은 원전 필요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수긍하지만 부정적인 원전정보 및 추정적인 정보 전달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전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원전 정책에 대해서 국민의견을 수렴해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원전이 국가적 중요시설이고, 산업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원전 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공개와 투명한 원전운영으로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를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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