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20여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고객들의 통장과 신분증 사본 등을 이용해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그동안 일정 금액 이상 현금을 찾아갈 경우 상사의 지문 승인이 필요하지만 소규모 금고는 상사가 자리에 없을 경우 자신이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새마을금고 내부 감사와 함께 추가 피해금액을 확인하는 중이며, 권씨의 가족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숨긴 재산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어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권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내부 공모자 등의 혐의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