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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약 칡소 선물세트 출하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1-23 00:31 게재일 2013-0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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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롯데百에 25두
▲ 울릉도산 약 칡소 선물세트
【울릉】 설을 맞아 울릉도의 약초와 해양심층수를 먹고 자란 명품 특화 상품인 울릉 약 칡 소가 롯데백화점을 통해 출하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 설을 맞아 롯데백화점이 울릉도산 약 칡소 40여 두를 주문했으나 칡소유전자의 보존과 증식을 고려해 25두만 출하키로 했다.

울릉도 칡소는 울릉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워 롯데백화점을 통해 독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처음으로 11두를 출하한 뒤 2011년 44두, 2012년 79두가 출하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일과 19일 명절과 상관없이 두 차례에 걸쳐 25두가 롯데백화점(수도권 7개 점 1천750세트) 통해 출하됐으며 이번 설에 25두 출하되면 올해는 1~2월에만 50두가 출하되는 셈이다.

울릉칡소는 롯데백화점이 명절 대표 상품으로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2005년부터 경북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출하로 사육 농가는 2억 2천여만 원의 농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칡소 한 마리당 가격이 평균 900여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칡소는 일제가 도태시킨 우리 전통한우로 동요 `얼룩 송아지`에 나오는 얼룩소와 화가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가 바로 칡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청정 섬 울릉도의 특화품목인 울릉칡소를 지속적인 혈통개량과 증식을 통해 명품 유전자원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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