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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왜 안해” VS “후배 왜 때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1-17 00:26 게재일 2013-0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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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폭행 대구 조폭<br>7명 검거 3명 구속

세력 과시를 위해 조직 간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경찰청 조직폭력1팀은 16일 타 조직 후배가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거나 또 이에 대한 보복 폭행을 한 혐의(폭력 등)로 대구지역 폭력조직원 이모(28)씨 등 7명을 검거했다.

이중 이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주차 시비로 폭력을 휘두른 또 다른 폭력조직원 김모(30)씨 등 5명도 검거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같은 조직원 4명은 지난 12월7일 오전 4시께 남구의 한 주점에서 다른 조직 행동대원인 정모(28)씨가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위협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후배가 폭행을 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다른 조직 권모(28)씨 등 3명은 같은 날 오전 9시께 이씨 등을 찾아가“후배를 왜 때렸느냐”며 보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차 시비를 벌인 김씨 등 5명은 지난해 12월 26일 새벽 0시10분께 수성구 모 주점 주차장에서 김모(33)씨와 주차문제로 시비가 벌어지자“우리는 00동파다, 죽고 싶냐”는 말로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고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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