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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누출 사고 특별 안전점검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1-17 00:26 게재일 2013-0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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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등 5개반 20명 구성 대기·지하수 모니터링도<br>`맹독성` 황산·질산·불산 이달까지 매각키로 협의
▲ 16일 경북도와 상주시, 학계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합동지도·점검반이 웅진폴리실콘(주) 사고 현장에서 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2일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주)의 염산 누출사고와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15일, 유관기관과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합동지도 점검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특별 합동 지도점검은 경북도의 유해 화학물질 사업장 점검계획에 따른 특별 점검과 더불어 웅진폴리실리콘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반은 대학교수, 연구원, 민간단체, 소방관계자, 그리고 경북도와 상주시의 담당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5개반 20명으로 구성했다.

점검반은 공장의 회수염산 사후처리와 대기, 수질, 지하수 등의 주변영향조사, 유독물 저장시설, 고압가스 저장시설, 기타 위험요소 전반에 대한 점검을 했다.

특히 대기, 수질 지하수에 대해서는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사후 환경영향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또 폐수처리장에 임시 저장된 염산 200t은 웅진폴리실리콘(주) 채권단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토록 조치했다. 황산46t과 질산30t, 불산14t 등에 대해서는 1월말까지 동종 업체에 매각하기로 협의했고 TCS(삼염화실란) 1천592t은 5월말까지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빠른 시일 내 처리토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만복 상주시 부시장은 “이번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는 물론 추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 대책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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