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인근 야산에서 A씨(76)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가족과의 통화 중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낸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가방을 살펴본 결과 유서가 발견돼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곳이 칠포해수욕장 인근이라는 점을 토대로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3일 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