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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70대 노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1-15 00:25 게재일 2013-0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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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증세를 겪어오다 가출한 70대 노인이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4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인근 야산에서 A씨(76)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가족과의 통화 중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낸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가방을 살펴본 결과 유서가 발견돼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곳이 칠포해수욕장 인근이라는 점을 토대로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3일 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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