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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불황 잘 넘었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1-11 00:11 게재일 2013-01-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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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 50조 돌파 전망
포스코가 글로벌 불황속에서도 선방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조사에서 포스코는 총 43조8천억원(그룹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만 4천84억원(단독 기준) 이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3월 최종 결산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불황속에서도 괜찮은 성적표를 냈다는 평가다.

포스코가 지난 2011년 39조원(단독 기준)의 매출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는 50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 들어 포스코 실적 보고서를 낸 4개 증권회사(메리츠 KTB투자 우리투자 유진투자증권)의 시장 컨센서스가 그간 6천억 원선에서 형성돼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 정도 낮아진 셈이다.

메리츠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3분기)와 전년동기와 견줄 때 각각 48%, 38% 하락한 4천2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는 각각 4천66억 원과 4천90억 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천900억 원을 예상했다.

포스코 측은 이같은 증권업계의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는 주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때도 증권사들이 추정한 영업이익은 6천억원대였는데, 실제 결과는 8천190억원이었다”며“3분기까지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8.3%였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높아야 5% 수준인 해외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당히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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