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대표단 만나 기업환경 개선 약속<br>일자리 창출·고통분담 나서달라 주문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신뢰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안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1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는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따뜻한 성장`을 중요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새 정부는 여러분이 어려운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또한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향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 경제를 선진 경제로 이끌수 있다”고 강조하고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불균형·불합리 등 3불(不)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대출문제에서 더 수월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투자와 고용이고, 국민의 최대 복지는 일자리”라며 일자리와 고통분담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기업도 힘들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가계와 생계가 무너지고 절망적 상황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를 방문, 의견을 청취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