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열쇠공을 불러 옛 동거녀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30일 밤 11시30분께 남구 대명동 옛 여자친구 권모(35)씨의 빌라에서 권씨가 없는 틈을 타 열쇠 수리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50만원과 컴퓨터 2대 등 모두 45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열쇠공이 다녀갔다는 주민의 진술로 덜미가 잡혔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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