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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서 산악스키·눈꽃산행 즐기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1-07 00:20 게재일 2013-0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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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까지 주말마다 <br>스키묘기 등 축제 열려
▲ 울릉군은 성인봉 정상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설원을 내달리는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울릉군 제공

【울릉】 순수한 자연 설(雪)로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 정상(해발 987m) 대설 원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내달리는 산악전문스키어들의 페스티벌이 매주말마다 펼쳐진다.

국내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산악스키 전문가들이 기량을 뽐내는 울릉도 성인봉 스키 등반 페스티벌은 5일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약 두 달간 매주말마다 진행되며 성인봉 눈꽃 산행도 함께 열린다.

이번 성인봉 산악스키페스티벌 및 성인봉 눈꽃 산행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주최하고 울릉군 산악회(회장 이경태) 주관하며, 월간 마운틴·울릉군·(주)대아고속해운이 후원한다.

산악스키페스티벌은 성인봉 스키 등반(적설량에 따라 가능한 코스에서 진행)을 한 뒤 말잔 등(해발 968m) 헬기장에서 야영(텐트, 설동)을 하고 산악스키 국가 대표급 전문가들이 성인봉에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활강, 일반인들 또는 동참 한 등산객들은 썰매를 타고 성인봉에서 내려온다.

성인봉 눈꽃 산행은 매주 토, 일요일 주말 오전 9시 KBS 울릉중계소 뒤편에서 출발하고 이번 행사는 육지에서 전문가, 일반 등반객들이 매회 들어와 참가할 계획이며 울릉주민은 누구나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벌은 애초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인 울릉도 눈꽃잔치와 함께 개최됐으나 눈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울릉도 겨울 스포츠를 이어가고자 울릉산악연맹이 주최한다.

지난해에는 국가 대표급 프로 스키어들은 북면 나리분지 청소년 야영장에 스키 파크와 점프대를 만들고서 스키 묘기를 펼치기도 했다.

스키 묘기에는 김주용(33·프로 스키어), 황철우(33·프리스타일) 살로몬 데몬과 이광복 국가대표상비군(13·프리스타일 스키꿈나무), 일반 선수 등 6명이 참가 점프와 회전 등 다양한 스키 묘기를 선보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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