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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동반자살 추정 30대 남녀 셋 숨진채 발견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1-02 00:16 게재일 2013-01-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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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흔적… 유서 발견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예천군 용문면 하금곡리 마을 뒷산에서 30대 중반의 남녀 3명이 6인용 승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황모씨(4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모(35·경기도 안산시)씨는 운전석에, 이모(여·35·대구시 달서구)씨와 남모(35·경남 창원시)씨는 뒷자석에 앉은 채로 숨졌다는 것.

경찰은 차안에 연탄재가 남아 있고 이들이 숨지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요에 의한 선택이 아니니 함께 화장해 묻어달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들을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H씨는 “3~4일 전부터 이곳에 외지차가 주차된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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