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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침입 강도 여직원에 `혼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2-24 00:08 게재일 2012-1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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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간이 지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20대 강도가 침입했다가 여직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돈도 빼앗지 못하고 쫓겨났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23분께 중구 대봉동 새마을금고에 마스크와 야구모자를 쓴 20대 남자가 침입해 통장 없이 돈을 인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새마을금고 직원 최모(38·여)씨가 신분증 제시와 함께 마스크를 벗어 달라고 요구하자 20대 남자는 순간 강도로 돌변해 창구를 뛰어넘고 나서 흉기로 최씨 등 2명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씨가 플라스틱 용기를 휘두르는 등 강하게 저항하자 강도는 침입한 지 7분만에 달아났고 이후 최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입술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CCTV 등을 확보하고 현재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170㎝가량 마른 체격의 20대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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