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수사의뢰
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5분께 삼천불전 내에 봉안된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06호) 중 관음보살상 안에 있던 유물이 도난당한 채 발견됐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삼천불전 내 불상 3기 중 2기는 뒤로 넘어진 상태이고, 이 중 1기는 화관 부위가 손상되고 밑부분에 있던 책 등이 밖으로 흩어져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 사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 및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복장 유물은 불상을 만들 때 넣어두는 발원문, 불경, 사리, 보석 등을 말한다.
대구·칠곡/이창훈·윤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