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함께 있던 B(47·여)씨가 여러차례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제지했고, 전동차 기관사도 선로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하고 기적을 울리는 등 비상제동을 걸었으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상으로 인해 지체장애 2급을 앓아오고 있으며 15년전 가족과 연락이 끊겨 지인 B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지체장애인인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