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찰의 경위 특별승진은 예천경찰서와 같은 3급지 경찰서의 경우 도전할 수 없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준원 경사가 열악한 근무환경을 극복하고 범인검거 분야에서 도내 1위로 경위 특별 승진을 하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사는 지난 1992년 예천 하리파출소 근무를 시작으로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후, 10여년 동안 기피부서로 알려진 수사 형사를 자원해 근무를 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강력범죄를 비롯한 356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17명을 구속 시킨 베테랑 수사 형사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준원 경사는 “이번 특별 승진은 서장님을 비롯한 과장님과 팀장님은 물론 동료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더욱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용 예천경찰서장은 “이번 이 경사의 특별 승진을 계기로 항상 솔선수범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성실한 경찰로서 다른 직원들도 우리도 하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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