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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원자력 벨트 조성 지원”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2-12 21:45 게재일 2012-12-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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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근혜 대선후보 인터뷰<br>대구 물산업 육성…K-2 이전 추진지<br>역언론이 지역발전 선도하게 지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1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1일 원전시설이 밀집해 있는 경북동해안에 `원자력기반 연구·산업벨트`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2015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 대회를 계기로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안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민생 챙기기와 국민통합, 정치쇄신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들이 있고, 추가 건설중이다. 에너지클러스터 산업 추진의 활성화 방안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활용, 관련 산업을 클러스터화하여 원자력 수출기반을 조성하겠다. 원자력기반 연구·산업벨트를 조성하도록 지원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5년 대구에서 세계물포럼 대회가 열린다. 물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구발전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지원방안은?

◆물 산업은 연평균 6.5%가량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성장 산업이다. 세계 물산업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저는 세계물산업본부 등 세계적 물산업기구를 유치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대구가 물산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안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

-여야합의로 국방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군공항이전특별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

◆K-2 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 도시공간의 건전한 발전과 이전 후적지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도시개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군사공항을 순차적으로 이전시키고, 공항자리는 주민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방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군공항이전특별법은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처리하겠다.

-`여성대통령`에 대한 현장 반응은 어떠하며, 여성대통령의 탄생,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보나?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이 많은 공감을 해주고 계신다.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남성 대통령만을 배출해 왔었는데, 민생보다는 권력투쟁에 골몰했고, 부정부패가 사그러들지 않고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을 많이 하신다. 그런 면에서 여성이 하면 뭔가 깨끗하게 바뀌고, 민생중심의 생활정치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이 있다. 대통령 소속의 지역발전위원회를 실질적인 행정위원회로 바꿔 일관성과 책임성 있는 지역균형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저는 100%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야만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 각 지방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자율성을 갖고 발전하고,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중앙정부는 장기적·광역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산업에 주력하고, 지자체는 지역산업, 지역인재, 지역 과학기술의 3가지 핵심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 지금의 지역발전위원회는 단순한 자문기관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

-지역언론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추가 확충, 정부 또는 청와대 조직에 지역언론담당부서 신설 등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을 밝혀달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 지역 언론들이 어려운 여건과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여론의 대변자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가겠다. 이러한 기조 하에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검토해 나가겠다.

-선거가 8일 남았다. 승리를 자신하는가.

◆저는 어떤 선거에서든 승리를 자신한 적이 없다. 결과는 국민들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저는 단지 민생을 돌보고, 국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진심을 보여드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번 대선은 책임있는 변화냐, 무책임한 변화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다. 미래로의 전진이냐 아니면 과거로의 후퇴냐다. 국민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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