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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보험사기` 호스트바 도우미 85명 검거

연합뉴스
등록일 2012-12-11 21:57 게재일 2012-1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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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일대서 고의 접촉사고 후 통증호소 수법
서울 강남 일대 유흥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호스트바 도우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구 논현동, 청담동 등지에서 음주운전자나 신호위반자를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사기 등)로 호스트바 종업원 85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호스트 보도방을 운영하는 쌍둥이 송모(28)씨 형제 등을 직업안정법, 공갈 등의 추가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형제는 호스트들을 카렌스 차량에 태우고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탑승자 전원이 통증을 호소하거나 차량 좌석 수만큼 탑승객을 허위 접수시키는 수법으로 2008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9개 보험사로부터 총 47회에 걸쳐 보험금 5억여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0년 10월17일 새벽 4시께 청담동에서 박모(30)씨가 모는 미니쿠퍼 승용차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후 “음주운전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으로 현금 495만원을 빼앗고 탑승하지도 않은 호스트 5명을 가짜 환자로 위장해 보험금 1천34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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