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때문에 이처럼 차이가 나는 걸까? 이는 심폐소생술(CPR)교육이 활성화 돼있나, 그리고 누가 길에서 쓰러지면 주변사람이 119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다. 심폐소생술 소생율 통계에 의하면 최초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분당 7~8% 감소하고, 실시했을 경우 분당 3~4%의 감소율을 보인다고 한다. 뇌는 4분이 경과하면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손상이 진행되며,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시간이 7~8분이기 때문에 최초목격자의 초기대응이 절대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은 어려운 게 아니고, 전문 의료인보다 일반인들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실시할 수 있는 응급처치다. 외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심폐소생술 교육이 일반학교에서도 교육시간이 배정돼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교육 시간이 배정돼 있지 않고, 실제 수료하는 경우도 적어 길에서 환자가 쓰러질 경우 119구급대원이 오기까지 손놓고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 중·고등학교에 필수수업시간을 할애해 1년에 1번 정도는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본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해놓는 것은 불우이웃을 돕는 것과 같이 보이지 않는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 혹시 내 가족이나 주변에서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다. 자세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습득하고 싶다면 가까운 소방서나 119안전센터로 방문하면 쉽게 심폐소생술을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