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동부동 웅부공원 앞에 설치된 문재인 후보 현수막 얼굴 부분이 40㎝ 가량 불에 그을린 상태로 훼손돼 있다.
전국적으로 제18대 대선 후보자 홍보 현수막 훼손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대선 후보자 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12시10분께 안동시 동부동 웅부공원 앞에 설치된 문재인 후보의 현수막 얼굴 부분이 40㎝가량 불에 그을린 상태로 훼손된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했다.
안동에서 대선 후보자의 홍보 현수막이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관위는 상황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 등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