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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문재인 오늘 대구·경북 유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11-30 21:52 게재일 2012-11-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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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9<br/>이, 영주·문경·상주 등 돌며 집안 단속<br/>문, 포항·경산·대구서 `정권교체` 호소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TK(대구·경북)에서 격돌한다.

이날 박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이 전 대표는 텃밭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통한 지역발전과 보수결집`을 통한 집안 단속을,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호소하며 새누리당 텃밭에서 민주통합당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특히, 지난 16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나서 지역민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고배를 마신 이 전 대표는 “또다시 정권을 빼앗겨 잃어버린 10년의 전철을 밟지 말자”고 호소하는 등 텃밭에서 보수층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시켜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강석호 경북도당 위원장과 함께 영주에서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 뒤 문경, 상주를 차례로 찾는 등 경북 북부지역의 표심을 공략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도 이날 대구·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문 후보는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전국 성인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구·경북(TK)에서 19%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이번 TK지역 방문을 통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죽도시장과 경산 영남대 앞에서는 대학생등록금 반값 실현, 출자기관의 지역인재 할당제를 통한 청년실업해소, 좋은일자리 확대 등 대선공약과 새누리당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젊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오후 5시40분 대구백화점에 이어 경북대 북문 앞에서 유세를 가진 뒤 서울로 이동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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