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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뇌종양 진단에 이혼 한 40대 주부 빌라서 두 딸과 숨진 채 발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1-29 21:11 게재일 2012-11-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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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화탄 피운 흔적 있어”
28일 오후 1시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김모(40·여)씨의 빌라에서 김씨와 중고생인 김씨의 두 딸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둘째 딸의 담임교사인 강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아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아이들의 이모부와 함께 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안방에서 가족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안에 야외용 가스레인지 위에 착화탄을 피운 흔적이 있고 김씨가 1년 전 말기 뇌종양 진단을 받은데다 이혼까지 한 점 등으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두 딸과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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