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복합신도시 성공모델 자리매김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구 동구 봉무동에 건설 중인 이시아폴리스가 복합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는 최근 아파트 건립공사와 함께 산업시설용지, 상업용지에 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어패럴 전문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5년 전과는 판이한 복합신도시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이시아폴리스내 공장부지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지만 더는 공급할 용지가 없는 실정이고 현재 지역 대표적인 패션업체인 (주)잉어를 비롯해 패션산업연구원, 젠텍스, 은홍섬유, (주)림스 등 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을 정도다.
특히 국책사업인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도 지난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에 준공 예정이고 1만3천여㎡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주거용지는 지난 6월 4차 분양까지 마쳤고 초기 분양률이 50%만 나와도 성공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요즘에 80% 이상이라는 초기 분양률을 보였으며 최근 분양한 4차단지 774가구도 초기 분양률 70%를 넘어서는 등 10월말 현재 기준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아직 상업용지 분양률은 53%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해 4월 오픈한 롯데몰을 중심으로 주변 건물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영업 중이며 잔여 부지도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등 주변 개발도 한창이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대구국제학교와 섬유패션대학, 해서초등엔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등 주변 지역인 불로동과 봉무동, 지묘동 일대까지 함께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민자유치 1호 사업인 이시아폴리스 조성사업은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인식됐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사업이 큰 무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민간투자를 통해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전국의 대표적인 민관협력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무동에 새로운 복합신도시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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