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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여우 이번엔 덫에 걸려 부상

연합뉴스
등록일 2012-11-23 21:53 게재일 2012-11-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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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백산에 방사한 토종여우 한 쌍 가운데 암컷 한 마리가 숨진데 이어 이번엔 남은 수컷이 덫에 걸려 다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수컷 여우가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서 덫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여우는 왼쪽 앞다리 피부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고 인대 손상도 의심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덫을 누가 어떤 의도로 놓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단은 무선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여우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지난 20일 오후부터 수신음이 잡히지 않자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여우의 행방을 찾았다.

공단 관계자는 “일단 여우의 정확한 몸 상태를 진단해보고 다시 풀어놓을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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