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에 나선 해경은 경비함의 단정 2척을 내려 선장 이모(47)를 시작으로 선원 이모(41), 탁모(40), 판덩핑(31·베트남), 류모(17·중국)군 등 8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구조된 김모(48)씨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한편 이날 사고 해역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2.5~3.5m 높이의 파도와 초속 10~12m로 강풍이 불어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해경은 관계자는 “선원 대부분은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로 떠 밀려왔고 독도경비대 대원들이 선원의 표류 위치를 알려주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가 이뤄져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