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과 경주지청은 9일 오전 각각 대구시 달성군의 상신브레이크와 경주시에 있는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를 노조 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상신브레이크는 검찰의 지휘로 노동청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두 회사 노조는 지난달 23일 사업주들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6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친기업성향의 노조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경비를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KEC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이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2곳은 모두 `노조 파괴 컨설팅`을 해온 창조컨설팅이 개입한 사업장이며 관련 의혹을 받는 또다른 기업은 (주)유성기업과 (주)골든브릿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