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음식시켜 먹고 가슴답답 40대 한의원 처방 약 먹은 뒤 숨져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1-12 20:52 게재일 2012-11-12 4면
스크랩버튼
경찰 수사 중
음식을 먹고 가슴 답답함을 호소한 40대 남성이 한의원을 찾아 처방을 받은 지 2시간 만에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가족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A씨(48·태화동)는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면서 동네 인근 모 한의원을 찾았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A씨에게 `침 한대 맞고 약을 먹은 뒤 동네 한 바퀴 돌면 나을 것`이라는 처방을 내렸고, A씨는 약을 복용 후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자신의 집에서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복용한 약을 수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2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