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중
유가족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A씨(48·태화동)는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면서 동네 인근 모 한의원을 찾았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A씨에게 `침 한대 맞고 약을 먹은 뒤 동네 한 바퀴 돌면 나을 것`이라는 처방을 내렸고, A씨는 약을 복용 후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자신의 집에서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복용한 약을 수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2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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