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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등록일 2012-11-06 20:09 게재일 2012-11-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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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완 하
술은 짝퉁이 좋아

사랑도 짝퉁이 좋아

취해도 기분만 좋고, 아주 더 취하지는 않고

사랑 깊어도 상처 남기지 않는

술도 사랑도 짝퉁이 좋아

경박한 세태에 대한 시인의 비판 의식이 깔린 작품이다.

가짜와 짝퉁이 판을 치는 세상, 그런 것들 때문에 진지한 것 진실한 것이 묻혀버리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아냥거림에 귀 기울여봄직하다.

어디 술 뿐이며 사랑 뿐이겠는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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