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께 북구 청하면의 한 여관에서 향정신성 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0.03g을 생수에 희석한 뒤 오른팔 정맥에 주사해 1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마약류 전과 4범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낸 사람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박씨의 소변을 채취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되자 긴급체포했다. 이후 국과수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지만 역시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