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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아파트매매 상승률 둔화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10-22 20:05 게재일 2012-10-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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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세도 전년 동기비 하락
계절적 요인, 신혼부부 수요 등 영향으로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세시장은 전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올 3분기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률은 0.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상승률(2.79%) 대비 30% 정도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

지역별로는 영덕군이 7.9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울진군 5.64%, 칠곡군 2.67%, 경주시 1.65%, 구미시 1.45% 순으로 나타났으며 영주시 0.81%, 경산시 0.51%, 포항시 0.46%, 안동시 0.20%, 고령군 0.18%, 영천시 0.07% 등 대부분의 시·군이 1%를 밑돌았다. 그 중 문경시는 0.33% 하락했다.

반면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된 전세시장은 올 3분기 1.23% 상승해 매매시장보다는 상승폭이 컸으나 전년동기보다는 3.67%p나 적다.

이는 지난해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과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칠곡군이 4.1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구미시 2.43%, 경주시 2.27%로 나타났으나 경산시 0.68%, 포항시 0.58%, 안동시 0.57%, 영천시 0.08% 등 일부 지역이 매매시장과 같은 1% 아래였다. 특히 영주시 0.62%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114 대구경북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경북지역 아파트의 매매·전세시장 모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으로 가을 이사철 이후 가격 조정을 받는 지역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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