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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檢 DNA 정보공유 검거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2-10-17 21:10 게재일 2012-10-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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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포항 가정주부 성폭행범
경찰과 검찰의 끈질긴 과학수사로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교도소에 수감중인 성폭행범의 추가범행이 밝혀졌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지난 2006년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성폭행사건의 범인이 대구교도소에 같은 죄로 수감중인 정모(43)씨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6년 6월10일 오전 3시30분께 남구 대도동의 한 가정집 욕실 창문을 뜯고 안방으로 침입, 4살된 딸과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주부 조모(24·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증거자료를 찾지 못해 사건해결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15일 검찰 측과 DNA정보 공유를 실시, 현장에서 발견된 수건에 묻어있던 채액이 정씨의 DNA와 일치함을 밝혀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성폭행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검찰과의 협조관계를 더욱 강화해 이같은 사건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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