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미시에 위문금 1억원 전달
도는 10일 긴급지원대책 회의를 통해 경북도 예비비 10억2천만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주민 안전과 농작물, 축산 등 피해에 대한 분야별 정부의 지원기준 마련과 행·재정적 지원 등의 대책이 수립되기 전에 우선 긴급대책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또 이날 이주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종합추진지원 T/F단을 농정·축산·환경·산림·기업·보건의료반 등 11개 분야별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피해조사, 보상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관용 도지사 또한 이날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구미시에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긴급 투입된 예비비는 피해주민 건강영향조사 및 건강검진, 대피주민 생필품 및 식료품 긴급지원, 개인안전장비·필요기관의 방제장비 구입과 환자수송차량 등에 우선 사용된다.
한편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10일 불산 누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미시에 찾아가 위문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향후 응급복구에 필요한 의료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서인교·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