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관계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교통사고 난 정도로 너무 소홀히 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피해에 대해 어떻게 보상한다는 것은 나오는데 지난달 27일 사고 이후 다음 날 바로 (경보를) 해제하게 된 경위나 책임 등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느냐”면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경위를 비롯해 책임소재를 국무총리실이 분명히 밝히도록 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보고된 부처 대비나 대처 이외에 법적·제도적으로 이런 위험물질을 관리하는 데 보완조치가 있는지 모두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내곡동 사저 터 특검법`을 합의하지 못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달곤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의 사의를 반려하고, 내곡동 의혹을수사할 이광범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