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우리가 아직 이런 수준인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즉각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돼서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제대로 보상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비공개로 구미를 방문해 사고현장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이날 구미 차병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들의 고충을 듣고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피해를 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 있는 시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의 대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온 정성을 쏟고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히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고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오후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제일 먼저 사고 현장과 병원 영안실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후 피해 주민들의 보상과 재발방지책을 당부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영안실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철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