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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가을산행을 하자

등록일 2012-10-09 20:23 게재일 2012-10-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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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해동의성소방서 방호담당
경북에는 소백산, 주왕산 등 다수 국립공원과 크고 작은 산들이 많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2008년 11월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인명 구조견 3마리를 의성소방서에 배치해 실종자 수색에 활용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다. 또한 산악위치표지판, 휴대전화 위치추적, 특별경계근무 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발 빠른 구조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벌써 더위는 사라져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조금 있으면 산들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고, 벼가 고개를 숙여 황금 들녘을 이루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매년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가을 단풍을 즐기려고 가족단위로 산을 찾는 사람들까지 보태어 전국의 유명한 산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을 산은 우리에게 건강과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119구조대는 가을 단풍철이 되면 더욱 고단한 나날을 보낸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을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산행 전에 먼저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두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산에 오르기 2~4시간 전 식사를 마치고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전신의 근육을 풀어준다. 기상악화에 대비해 산악 지도와 손전등, 여분의 옷(우의), 비상식품, 구급약품 등을 지참한다. 또 혼자 등산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반드시 3인 이상이 동반해 부상, 조난 등 위급상황에 대비한다. 심장병, 고혈압, 빈혈, 당뇨 등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삼림욕 등 가벼운 산책을 한다. 이와 함께 등산 중 음주행위, 위험행위는 안전사고의 주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긴급구조를 받아 안전하게 하산한다. 간단한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기억해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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