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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울릉 명이를 보호하라”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08 20:07 게재일 2012-10-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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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관, 밀반출 단속 등 대대적인 합동작전
【울릉】 울릉도 최고의 소득원인 명이(산마늘)가 맛과 향이 뛰어나 고가에 판매되되자 일부 주민과 관광객이 뿌리를 뽑아 육지를 반출하고 있어 울릉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속적인 산림보호지도단속에도 지역 특산물인 명이 뿌리를 캐내고 종자를 택배 등을 이용 육지로 밀반출하고 있어 관계기관 간 산림보호단속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대대적인 명이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회의에는 울릉군을 비롯한 산림청, 울릉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울릉군산림조합 등 산림보호단속 관련기관들은 명이 종자 및 뿌리의 밀반출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관 간 관심대상 인물의 정보공유 및 합동단속 등을 통해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암암리에 이뤄지는 인터넷 등 정보매체를 통한 전자상 거래, 명이 재배농가의 육지반출 등도 울릉서와 동해해경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지는 물론 여객선선착장에서 집중 단속기로 했다.

현재까지 산나물 채취 기간 이후 울릉군청, 산림청, 울릉서 등 관계기관은 합동단속을 펼쳐 산나물을 상습적으로 불법 굴 채취한 11명을 붙잡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5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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