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엿새동안 관광객 1만8천여명 찾아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관광객 504명 입도를 시작으로 지난 1일은 하루에만 3천495명이 찾는 등 3일까지 1만 8천2명(독도 6천289명)이 징검다리 연휴를 울릉도, 독도에서 보냈다. 날짜별로는 29일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정원인 920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도 정원인 805명, 씨플라워호 371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가 441명 등 하루 2천283명(주민 254명 제외)이 들어왔다.
30일에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644명(주민 67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가 728명(주민 4명), 강릉~울릉 씨스타호가 407명(주민 5명) 등 관광객 1천712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추석 다음날인 1일에는 썬플라워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1천498명, 썬플라워 2호가 802명, 씨플라워호가 416명, 씨스타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779명 등 모두 3천495명이 입도했다. 2일은 강릉, 묵호, 포항에서 1천268명, 3일에도 1천540명이 울릉도를 찾는 등 추석 징검다리 연휴 엿새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했다.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29일 780명, 30일 1천59명, 1일 1천420명 2일 1천929명, 3일1천101명이 찾는 등 총 6천 명이 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했다.
매년 추석 명절 연휴에 많은 외국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이번에도 외국인 교수, 영어 스포츠 강사, 엔지니어, 주한 대사관 `영사관 직원 등 160여 명 방문하는 등 외국 310여 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사고도 잇따랐다. 강릉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 온 전모(68·강릉시 하평길)씨가 봉래폭포 탐방로를 걷던 중 쓰러져 울릉 119 차량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또 독도탐방 하던 박모씨(55·서울시)가 탐방 중 오전 10시40분께 갑자기 쓰러져 경북 소방헬기가 독도 현지로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