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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심해 속 생생히 전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04 21:00 게재일 2012-10-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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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점쟁이들` 한국영화 사상 최초 수중촬영
▲ 영화 `점쟁이들` 촬영팀들이 울릉도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인근 바닷속에서 수중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 영화 `점쟁이들`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울릉도 심해 20m 깊이에서 수중촬영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제작사는 울릉도에서 진행된 심해 20m에서의 수중 촬영기를 공개하고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지금껏 한국영화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바다 속 수중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을 감지하는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을 다룬 작품이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촬영은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죽도 인근에서 심해 20m에 들어가 수중촬영을 했으며 다큐멘터리를 제외하고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심해 촬영이다.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울릉도에서의 심해 촬영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첫 날은 종잡을 수 없는 강한 조류와 흐린 날씨로 인해, 둘째 날에는 비가 오고 높은 파도가 치는 악조건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었다.

자연광이 부족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촬영팀은 끈질긴 노력끝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중영상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청정 울릉도 바닷속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영상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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