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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나리분지 야외화장실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9-27 20:58 게재일 2012-09-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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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온돌보일러에 에어컨까지… 장애우편의시설도
▲ 북면 나리분지에 설치된 화장실.
【울릉】 울릉도 주요관광지에 새로운 개념의 청정화장실이 설치되면서 화장실 문화도 뒤처리 개념이 아니라 휴식 공간개념을 바뀌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나리분지에 화장실을 설치하면서 화장실 전문 유명업체에 건설을 의뢰, 야외 화장실이 마치 호텔 수준의 화장실로 꾸며져 청정 울릉도이미지와 함께 청정화장실 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에 나리분지에 설치된 화장실을 외장 합성목재, 복층유리로 시공하고 내장은 전체가 타일로 꾸며으며 화장실 칸막이도 아름다운 디자인(큐비클)로 제작됐다.

화장실 시설물로 LED 표지판과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고 온수를 공급하는 전기온돌보일러, 핸드드라이어, 물비누,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향기기 시설, 제실감지기(자동 소등)를 갖췄다.

또 점보 휴지걸이 벽걸이형 에어컨, 장애우편의시설 등 지금까지의 화장실과 완전 다른 개념의 새로운 화장실을 탄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의 화장실은 단순히 뒷일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이 휴식하는 공간, 관광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울릉군이 화장실 설치 업체는 3년 연속 조달청 종합쇼핑 물(MAS) 점유율 1위, 업계 최고 신용평가 등급, 설계, 제작, 설치의 일원화, 현직 건축과 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0년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선정(서울특별시)됐고 아름다운 야외화장실 연구 및 건설을 위해 야외 화장실 디자인 공모전 개최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GOOD DESIGN 선정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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