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4일 후배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손님들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상해 등)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포항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지난해 10월16일 새벽 1시께 북구 상원동의 한 소주단란주점에서 처음 보는 이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자리에 제멋대로 합석한 뒤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손님 2명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김씨는 또 이날 소주단란주점의 출입문과 냉장고를 부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소주단란주점에서 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범죄를 저지른 뒤 도주해 지명수배 중이던 김씨를 최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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