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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실종 50대 노래방 여주인 6일만에 차안서 손발 묶인채 발견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09-14 21:04 게재일 2012-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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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 흔적 의식불명 상태<br>경찰 용의자 추적 중

50대 노래방 여주인이 실종된 지 6일만에 의식불명인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모씨(여·51.영덕읍)는 지난 7일 새벽 2시께 읍내에서 영업을 끝내고 귀가 준비중 실종됐었다. 신씨와 만나기로 한 신고자가 약속 장소에 나와보니 길거리에 신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등이 흩어져 있어 납치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 및 도주로 부근 도로 CCTV를 분석, 용의자 이모(61세·울진 후포)씨와 차량인 회색 갤로퍼를 지난 7일부터 수배해 왔다.

신씨는 실종 6일만인 13일 오후 2시 영덕군 병곡면 삼읍리 대한철광 폐광터에서 납치용의자 차량안에서 수색작업에 동원된 지역공무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신씨는 손발이 묶인 채 의식불명 상태로 구타 흔적의 외상이 심했고 주변에 빈 농약병도 함께 발견됐다.

영덕경찰서는 실종신고 접수 후 인근 울진, 영양경찰서와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며 해경의 도움까지 받으며 일주일 동안 인근지역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 이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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