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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배후·공공기관 이전 지역 부동산 경기 나쁠때 투자 `틈새시장`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9-10 20:11 게재일 2012-09-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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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산업단지·안동 정하동 등 편의시설·교통망·인구유입 등 수요 풍부해 인기
▲ 산업단지 배후지역이나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노리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다. 사진은 대구성서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 조감도.
부동산 경기가 나쁠때는 산업단지 배후지역이나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노리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다.

산업단지란 산·학·연 연계체계를 구축해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위한 주거·상업·유통·복지시설들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개발되는 곳을 말한다.

산업단지 주변은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확충돼 생활환경이 편리하며 직주근접에 적합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또한 근로자들 수요가 풍부해 시세차익은 물론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이란 기대감도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성서산업단지가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달서구 갈산동, 월암동 등 일원에 위치한 성서공단은 기계·조립금속·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업단지 내에는 대규모 폐수처리장이 설치돼 친환경적인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전용면적 59~119㎡ 1천296가구를 지난 8월에 분양했다. 이곳은 근로자 수요가 탄탄한 곳이며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이 함께 조성 중에 있어 인구유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성서산업단지와 인접한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대림산업이 전용 59~84㎡ 956가구 분양했다.

경북도청 이전지역인 안동시 정하동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경북도청 이전이 확정된 이후 4년 동안 안동시 정하동 현진에버빌 1차 전용 59㎡의 경우 50%(8천만→1억2천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편승해 경북도청이 들어설 옥동지구에는 호반건설이 `안동 옥동 호반베르디움` 총 577가구를 이달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경북도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공무원들이 대거 이동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배후조건이 좋고 인구유입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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